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체험담 ( 미국 어떤 관상기도와 가족기도 하는 작은 그룹) VII. TK (이름 약자, 미국 거주) 1. 우리 집의 전화는 많은 경우 우리 가족들과 함께 기도를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가족이 가족 기도를 할 때는 우리 전화가 조용하다. 여러 번 체험하였는데 가족기도의 맨 끝 말의 마지막 단어가 입에서 나오는 동시에 전화벨이 울린다. 어떤 때는 기도 시간이 됐는데 기도한 후에 전화를 하여도 되는데 참지를 못하여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돌리면 영락없이 상대방의 전화가 통화중이거나 또는 내가 찾는 사람이 잠시 자리에서 떠났거나 하여 이런 저런 이유로 통화를 못한다. 기도가 끝난 후에 다시 전화를 걸면 그 때는 물론 통화가 됐다. 기계도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나 보다.2. 기도를 하면서 일을 하면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계속 하느님을 신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을 또 다시 체험하였다. 새 집을 샀는데 3 개월 내에 조경을 (landscaping)을 해야 하는 계약을 했다. 그런데 그 돈이 없었다. 내 성격에 돈이 없으면 없이 기다리지 어디서 돈을 꾸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큰 액수의 돈이 없으면서 무슨 배짱으로인지 그냥 예약을 하였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하느님께 그 돈을 줍사고 기도하라고 하였다. 우리 집은 한 울타리에 여러집 들이 있는 곳이다. 그 동네의 집 가치나 조경 등을 유지하기 위하여 어떤 특정한 것을 할 때 는 그 동네 기준에 맞게 하기 위하여 특별히 허가를 받고 해야 한다. 조경인 경우 1-2 주일이면 허락이 나오는데 우리는 한 달이 넘었는데도 결제가 나지 않아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짜증도 났다. 얼마 후에 허가가 나와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시간은 가고 작업도 거의 끝나갔다. 우리는 사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월급을 받으며 산다. 돈이 다른데서 더 나올 곳이 있나 하고 아무리 찾아보아도 나올 재간이 없었다. 계산을 하고 또 하여 보아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다. 이제 5 일만 있으면 돈을 완납해야 했다. 그래서 다시 지난 번 열 댓번 했듯이 계산기 단추들을 뚜드려 보고 또 뚜드려 보았다. 이 날이 마침 우리 집 아빠의 월급 날 이였다. 그래서 다시 계산하여 보니 그날 받는 월급에다가 은행에 있는 돈을 합하면 겨우 완납해야 할 돈이 딱 맞게 해결 되는 것이었다. 그제야 한숨이 놓였다. 너무 신기한 것이었다. 어떻게 일이 이렇게 정확하게 시간이 맞추어 지면서 해결이 되었는지!!!! 단 하루라도 조경 공사가 일찍 끝났어도 큰 문제였고 조경을 시작하라는 허가가 빨리 나왔어도 큰일 날 뻔 하였다.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의 돈 문제를 해결하시면서 이 공사를 마치게 하시느라고 역사 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때 당시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것들을 이해 못하고 일이 잘 안된다고만 생각하였었는데 ......나의 미련함을 깨닫고 반성하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하였다. 하느님께 맡기고 좋은 일이건 후진 일이건 끊임없이 감사를 해야 하는데 못했든 것이 이제 생각하니 참으로 반성해야 할 일 이였다.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 와 찬미 드립니다.3. 우리는 부부가 직장 생활을 하다가 고민과 고민 끝에 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 을 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였다. 그 후 두 사람 수입으로 살던 것을 이제 한 사람의 수입으로 11년 동안을 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들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척척 필요한 만큼 물질적 은혜를 주시는 것을 늘 체험하면서 계속 우리를 놀라게 하셨다. 그런데 우리 집 주변에 새 집들이 많이 지어진다. 우리 부부는 그런데 대한 별 욕심도 없고 관심도 없이 살았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눈에는 아담한 새 집들과 우리가 살든 집과 비교를 하기 시작하였다. 자기 친구 옆에 살든 아이도 더 큰 새집으로 이사 가고 우리 친척도 새 집으로 이사 갔다. 우리 어른도 그런 것을 볼 때 마음 언짢을 때도 있었다. 이사 못 가는 것에 대하여.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은 집, 그리고 2 층집으로 이사 가자 하면‘ 엄마 아빠인 우리는 그런 큰집으로 간다 해서 더 좋은 것도 없고 그런 집으로 이사 가면 엄마가 다시 직장에 나가야 하고 너희들은 학교 끝나면 탁아소에 가 있어야 하고 새벽에 집에서 떠나야 하고 엄마 아빠는 캄캄할 때 집에 올 것인데 그래도 새집으로 이사 가기를 원하느냐?’ 고 물었다. 그랬더니 물론 아이들이 싫다고 하였다. 그래서 새집으로 이사 가지 않는 것을 설득 시켰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집값들이 약 30% 떨어졌다가 그때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친구가 와서 말하기를 새집 모델 홈을 다녀 보면 집안을 꾸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이 곳 저 곳 구경을 다닌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는 나도 구경삼아 모델 홈 이 곳 저 곳 몇 군데를 다녀 보았다. 여러 군데 다녀 보았는데 집 모양 한 곳만이 내 마음에 들었다. 어느 토요일 남편에게 새집 모델 홈을 심심풀이로 구경 가자고 하여 같이 갔다. 여러 집들을 보았는데 남편도 그 많은 집들 중에 나의 마음에 든 꼭 한 집, 그것만이 자기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 다음주에 아이들도 구경 다니고 싶어 하기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집은 사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희망만 커질 것 같고 쓸데없이 아이들에게 이사 못 가는데 대한 실망만 더 커질까 봐 우리는 이사를 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시키고 데리고 갔다. 이상한 것은 우리 두 아이들도 다른 집들은 마음에 들지 않고 나와 나의 남편이 마음에 들어 하는 그 집만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가장 큰집도 아니고 가장 화려한 집도 아니었는데 온 가족이 다 그 한집만이 마음에 드는 것이 일치되는 이것이 그리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 기도를 시작하였다. 왜냐 하면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않은 일 이였고 또 물질적으로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인데 일이 돌아가는 것이 우연이라는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것 같기에 하느님의 뜻이 어데 있으며 하느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하느님의 뜻대로만 딸아 갈 수 있게 해 줍사고 간단하게 기도하였다. 그리고는 복덕방에 연락을 하여 우리고 살고 있는 집 시세를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지난 1 년 사이에 집값이 부쩍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계속 조심스럽게 분별하면서 따라가기 위하여 남편에게 일단 우리 집을 한 번 복덕방에 내 놓아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집을 복덕방에 내놓은 첫 날 이였다. 마음이 좀 설레고 두려웠다. 집이 한두 달 이내에 그리고 괜찮은 값에 팔리면 새 집으로 이사 갈 가망이 있고 그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드리기로 우리 두 부부는 결정을 하였다. 그런데 복덕방에서 그 집을 시중에 아침 10시에 내 놓았는데 12시에 누가 집을 보러 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팔렸다. 즉 집을 내놓은 지 2시간 만에 팔린 것이다. 또 너무 놀란 것은 집값을 한 푼도 깎지 않고 우리가 달라는 가격을 모두 받고 판 것이다. 그 순간 너무 놀라서 다만 얼떨떨하기만 하였다. 복덕방 사람의 말에 의하면 집을 내 놓은 후 보통 한두 달 걸린다고 하였는데 너무 빨리 일이 이렇게 진전되니까 얼떨떨하고 이게 진짜인가 하고 믿기가 어려웠다. 그제야 우리가 이사 가는 것이 하느님의 뜻인 가보다 하고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더욱 조심스러웠다. 그러면서 또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가족들이 보고 다 들 마음에 든 집이 아직 팔리지 않고 있는지 ? 그것이 팔렸으면 앞으로 3개월을 기다려야 똑같은 다른 집이 지어진다고 했는데... 생각하면서 다음날 성체 조배를 갔다. 그리고 하느님께 말씀드리기를 ‘나는 새집으로 이사 가건 안 가건 절대로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뜻이면 이사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본 그 새 집이 아직 있는지 또 지금 계약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러 가니 예수 님 저와 같이 가세요’ 하고 갔다. 새 집 있는 곳으로 갔더니 그것과 똑같은 집이 하나 있는데 한 달 반 안에 이사 올 수 있으면 할인을 하여 줄 수 있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너무 잘됐다 생각하고 남편과 같이 가서 계약을 하였다. 그때까지도 우리가 이사 가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약 80%는 확신하였지만 100%는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가 살려고 계약한 집의 번지가 3133이라는 것을 보고 다시 놀랬다. 333은 천주성삼을 가리키며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의 인호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에. 그것으로도 이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으로 알게 되면서 너무 놀라고 너무 기뻤다. 주소에 6 자가 나오면 많이 주저했을 것이다. 이제 살던 집도 팔렸고 우리가 마음에 들어 하든 집을 사기로 계약까지 하였기 때문에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우리가 이사 간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더니 우리 집 막내딸 8살짜리가 하는 말이 하느님께서 자기가 지난 3년간 한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했다. 그래서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3년 전에 어느 날 아빠와 엄마에게 이층집으로 이사 가자고 또 졸랐더니 엄마가 화를 내면서 다시 한 번 더 그것에 대하여 말하면 앞으로 이사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여도 영영 이층집으로 이사 안 갈 태니깐 그런 줄 알라고 하여 그때부터는 입 밖에는 그 말을 못하고 대신 하느님께 조르기를 3년 동안 졸랐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결국은 이 집은 지금 8살 된 우리 막내딸의 기도의 힘으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즉 어린 아이의 3년간의 기도의 힘의 결과이다. 그래서 가끔 식구들이 우리 막내 딸 한테 그 아이의 기도의 힘으로 이렇게 좋은 집에 살게 되어 고맙다고 한다. 그 집으로 이사한지 5개월이 지난 요즘도 모든 것이 그렇게 쉽게 처리된 것을 생각하면 얼떨떨하게 만든다.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와 찬미 영광 드립니다.